타임 투 슬립.
today.

모든 일에는 흥이 있다.
뭐든 흥이 나야 할 맛이 생긴다는 이야기.
꼭 해야하는 일이라면 흥이 안나도 해야하지마는....

오늘 콘택트 렌즈를 맞추지 않았다.
그 핑계를 대기위해 저런 이야기를 한다.

금방이라도 손에서 미끄러져 빠져나갈 것 같은 이불들을
낑낑대며 집까지 들고들어오니 아무런 흥이 나지 않았다.

그저 얼른 땀이나 씻고 아무렇게나 배를 채워서 내 몸을 학대하고
다시 또 컴퓨터 앞에 앉길 바라는 마음 뿐이었다.

멋부리기 위해 쓰고싶은 렌즈.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
.
.
.
.
생각보다 짧았던 외출.

오늘 저녁은 꼬들하게 끓인 라면을 먹는다.
마치 왈츠처럼 끝나지 않는 음악이 가득 찬 공간에서
몸에 안좋은 라면과 콜라로 하루를 마무리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
.
.
.
.
오늘밤은 푹신한 이불덮고 사람답게 잠들 수 있다는 기분좋은 안도감도.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
.
.
.
.
내 모든 신경은 온통 다른 곳에 쏠려있다.
머릿 속이 복잡하다.
by 怪狂人 | 2009/08/31 22:26 | 사람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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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연진 at 2009/09/01 10:19
우와 부자시당 라면의 종류가 다 달라....ㅋㅋㅋ

아..갑자기 라면 먹고싶다 ㅋㅋ
Commented by 怪狂人 at 2009/09/01 15:16
제가 가진게 돈밖에 없어서 그걸로 라면과 콜라를 사제낍니다.(.........)
Commented by 연진 at 2009/09/01 15:39
비교말아 허세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ㅁ;

저 콜라병 저거 왠지 오랜만에 보네영 ㅎㅎㅎ
Commented by 怪狂人 at 2009/09/01 20:38
요즘 레트로가 대세입니다~~
Commented by 시니가미 at 2009/09/01 18:49
수염컷의 허세만.
Commented by 怪狂人 at 2009/09/01 20:38
디렉터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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