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의 죽음.
까치, 여기에 묻히다.


출근길에 건물 안에서 서성이던 까치.
자동문이 열려서 남자 화장실로 날아들어가다.

잠시 후 남자화장실에 가보니 칸막이 위에서 서성대는 까치.
갑자기 세면대 거울로 전력으로 날아들어 부딪히더니 기절.

휴지로 감싸서 밖에 들고 나가 나무 그늘에 내려놓으니
이따금 퍼덕이긴 하는데 정신을 못차리는 까치.

좀 놔두면 정신차리고 날아가겠지-

십여분 후 제발 날아갔기를 바라며 다시 나와보니 싸늘한 주검으로.
.
.
.
맨손으로 돌멩이를 집어들어 땅을 파서 방울 토마토와 포도 몇 알과 함께 묻어주었다.

부디 극락왕생 하거라.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怪狂人 | 2009/06/18 20:40 | 일탈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dtoh.egloos.com/tb/241300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시니가미 at 2009/06/19 01:19
야 근데 까치는 유해동물인데...

그거 동사무소였나...어디 갔다주면 돈줘....(......)
Commented by 怪狂人 at 2009/06/19 06:39
다시 파내야겠네......(...........)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