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도에서 신나게 달린 회전초밥.
어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신명나게 놀다가... 바닷가에 오니 또 날 것의 유혹이 간절하길래,
해수욕장 근처의 거지같은 바가지 횟집따윈 제쳐두고 저녁에 동해도에 가서 초밥을 즐겼다.

보통 바닷가에서 둘이 회를 배불리 먹으면 7만원 정도 내놓으라는 미친 소리를 듣기가 일쑤일텐데,
동해도에 가면 VAT 붙여서 35,200원으로 다양한 초밥을 즐길 수 있다. (을지로점 기준)
물론 한 끼 식사에 저렇게 사라지니 자주 가진 못하지만 가끔 달려주면 아주 좋다.

동해도의 장점은 밥알이 적어서 배가 쉬이 부르지 않는다는 점.
단점은 시간제라 아주 다양한 생선이 올라오진 않는다는 것 정도?
회전초밥집 중엔 이정도가 가장 현실적인 마지노선에 부합하는 수준이 아닌가 싶다.

암튼, 해변에서 날뛰느라 배고파진 우리들의 식사는 시작되었다.

길어서 살짝 가립니다.

누르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우선은 연어다. 부드러운 연어, 그 속에 인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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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참치. 내 코를 찢는 와사비 향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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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조개. 너희들은 북쪽에서 왔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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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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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도미? 쫄깃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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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것은 훈제 연어다.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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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엇이냐. 내 너를 맛있게 먹었지만 난 너의 이름마저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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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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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살 생선과 와사비의 조화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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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생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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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장어도 잡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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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구운 생선인 듯 하나 역시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것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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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징어 같은 식감이 나는 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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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달라하니 새우가 있었다. 통통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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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것은 게살인가 크레미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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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29 접시의 위업 달성.

위에 소개한 것 이외에도 여러 종류가 더 있지만 좀 늦게 가는 바람에 다 맛보지 못하였다. 다음엔 제때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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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怪狂人 | 2008/05/04 01:45 | 음식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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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ube at 2008/05/04 02:19
오오 29접시 갱장! ... 이라고 쓰고보니 저 혼자서 16접시 먹었던 기억이 있군요.. (...깨갱)
동해도가 후네스시인가요? @_@ 강남점밖에 모르는데 을지로에도 있었나요오오오!!
Commented by 怪狂人 at 2008/05/04 02:19
cube// 허허 을지로 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종로쪽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있어요~~
Commented by sazangnim at 2008/05/04 06:32
저도 오늘 날것 먹으러 갑니다. 호호호~~ ^___^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5/04 09:11
초밥T^T 초밥게이지가 떨어져가는걸 슬슬 느낍니다. 흑.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08/05/04 10:04
제 기록은 61접시입니다. 후배하고 같이 갔을 때 그 후배는 70접시 채웠지만요 흑 T_T
Commented by 怪狂人 at 2008/05/04 11:35
사장님// 오옷, 행복한 시간!

히카리// 음허허 한번 달려주세요!

홍차도둑// .......털썩...(......) 저희 둘이 먹은 것의 두배를 드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으오워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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